러' 동포 작가 아나톨리 김의 삶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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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쉬낀하우스 작성일13-10-23 18:15 조회3,417회 댓글0건본문
러' 동포 작가 아나톨리 김의 삶과 문학
러시아 현대 문학의 거장이 된 동포 3세 작가 아나톨리 김(72)이 자신의 삶과 문학을 솔직하게 전한 자전에세이 한국어판이 새롭게 출간됐다.
아나톨리 김이 1990년대 러시아에서 집필한 글을 김현택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장이 옮겨 1부 '초원, 내 푸른 영혼'과 2부 '나의 삶, 나의 문학'(뿌쉬낀하우스 펴냄) 등 두 권으로 엮었다. 1990년대 중반 국내에 단행본으로 출간됐던 1부 등을 포함한 전체 원고를 다시 묶은 것이다.
아나톨리 김이 1990년대 러시아에서 집필한 글을 김현택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장이 옮겨 1부 '초원, 내 푸른 영혼'과 2부 '나의 삶, 나의 문학'(뿌쉬낀하우스 펴냄) 등 두 권으로 엮었다. 1990년대 중반 국내에 단행본으로 출간됐던 1부 등을 포함한 전체 원고를 다시 묶은 것이다.
아나톨리 김은 암울했던 자신의 과거를 통해 눈물겨운 러시아 이주 한인의 삶을 고백하면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러시아 문단의 주류로 진입하며 겪은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책에 담았다.
"동양적 인간, 구체적으로 말해서 '한'이라는 불리는 어떤 철학적 우수 같은 것을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던 한국 사람인 나는 러시아어로 쓴 자신의 시와 산문 속에 영혼을 담으려 했다."(1부 327-328쪽)
소련의 붕괴를 목격하면서 러시아 작가로 성장한 그의 고뇌와 함께 역사적 흐름도 읽을 수 있다.
"동양적 인간, 구체적으로 말해서 '한'이라는 불리는 어떤 철학적 우수 같은 것을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던 한국 사람인 나는 러시아어로 쓴 자신의 시와 산문 속에 영혼을 담으려 했다."(1부 327-328쪽)
소련의 붕괴를 목격하면서 러시아 작가로 성장한 그의 고뇌와 함께 역사적 흐름도 읽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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