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한러수교 35주년 기념, '제12회 뿌쉬낀 시 낭송회'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11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러시아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뿌쉬낀 시 낭송회' 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본 원과 주한 러시아대사관, 러시아 대외협력청, 루스키미르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최근의 국제 정세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잇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1. 주요 행사 내용 이번 낭송회는 한국과 러시아의 근·현대 문학이 함께 어우러져 전쟁과 상실, 그리고 희망의 정서를 공유하는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이종걸 전 국회의원: 한용운 선생의 대표작 '님의 침묵' 낭송

알렉세이 사베트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부부: 안나 아흐마토바의 시 '용기' 낭송

안나 스테벤코바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콘스탄틴 시묘노프의 '나를 기다려줘, 내가 돌아갈테니' 낭송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심훈의 '그날이 오면' 낭송
2. 현장의 목소리 이날 행사에는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비롯하여 우윤근·이규형 전 주러시아 대사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한국과 러시아는 올해 수교 35주년을 맞았으나 교류의 뿌리는 훨씬 깊다"며, "뿌쉬낀 시 낭송회는 양국 국민이 공유하는 문학적 유산을 매개로 한 대표적 문화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선명 뿌쉬낀문화원장: "올해 낭송회는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전쟁 속에서도 인간이 잃지 말아야 할 사랑과 희망, 그리고 한·러 관계의 복원을 염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3. 행사의 의의 '뿌쉬낀 시 낭송회'는 2015년 출범 이래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양국 문화 외교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가 주는 위로와 문화의 힘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전글2025년 뿌쉬낀페스티벌 시상식 25.12.17
- 다음글한·러 수교 35주년 기념 제12회 뿌쉬낀 시낭송회 개최 안내 25.10.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